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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년 만의 개방, 서울대 안양수목원 가을 단풍 산책기
서울대 안양수목원이 무려 58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 다녀왔습니다. 2025년 11월 5일부터 문을 열었는데, 첫 개방 주말이라 그런지 방문객이 정말 많았습니다. 입구부터 차량 행렬이 길게 이어졌고, 주차장도 만차 상태였어요.
주차장 혼잡과 선결제 팁


서울대 안양수목원 주차장은 규모가 크지 않아 주말에는 금세 만차가 됩니다. 입구 쪽 도로에 대기 중인 차량들도 많았고, 회차가 어려워 혼잡한 편이었어요. 저는 운 좋게도 2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빈자리를 발견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 주차장은 유료 주차장이며, 3시간이 넘게 머물 예정이라면 미리 ‘선결제’를 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선결제시 9,000원) 시간이 길어질수록 후불 계산 시 요금이 더 나올 수 있으니, 입차 시 주차기기 안내에 따라 선결제를 진행하면 훨씬 경제적이에요. 특히 주말에는 주차 정산기 앞이 혼잡하니 미리 결제해두면 나갈 때 훨씬 편리합니다.
따라서 여유롭게 단풍길을 걷고 사진도 찍을 계획이라면, “3시간 이상 → 선결제 필수”라고 기억해두세요. 주차 후 수목원 입구까지는 도보로 2~3분 정도 걸립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가을 단풍 풍경





입구를 지나 수목원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붉고 노란 단풍잎이 어우러진 가을빛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오랜 기간 연구용으로만 운영되던 공간이 일반에 공개된 만큼 나무들의 상태가 매우 건강하고, 숲의 밀도도 높았습니다.
붉은 단풍나무와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그리고 여전히 푸른 침엽수들이 만들어내는 색의 조화는 그야말로 가을의 정수를 담은 수목원이었습니다. 걷는 내내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소리와 가을바람이 어우러져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운영시간 및 관람 정보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이 다릅니다. 방문 전 아래 내용을 꼭 확인하고 가세요.
- 동절기 (11월 ~ 3월) : 오전 10시 ~ 오후 5시
- 하절기 (4월 ~ 10월) : 오전 9시 ~ 오후 6시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입장은 마감 시간 30분 전까지 가능하며, 반려동물은 출입이 제한됩니다. 입장료가 무료인 대신, 수목원 내부에서는 음식물 반입과 취식이 불가합니다. 사진 촬영은 자유롭게 가능하지만, 상업 목적 촬영은 별도 허가가 필요합니다.
산책하며 느낀 가을의 향기
수목원 안의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걷기 편했고, 곳곳에 벤치가 있어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붉은 단풍잎 사이로 햇살이 비치는 길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이 주는 여유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어요. 낙엽이 흩날리는 길 위를 걸을 때마다, 마치 오랜 세월 닫혀 있던 문이 다시 열려 반겨주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도 많았고,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체험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수목원 곳곳에 식물 이름이 표기되어 있어 아이들이 자연학습을 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방문 후기 총평
이번 방문은 단순한 나들이를 넘어, 58년 만에 개방된 공간에서 자연과 인간이 다시 만나는 순간을 경험한 듯했습니다. 단풍이 절정에 다다른 지금 시기, 서울 근교에서 조용히 가을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서울대 안양수목원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서울대 안양수목원 정보 요약
| 구분 | 내용 |
|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예술공원로 103 |
| 운영시간 | 동절기 10:00~17:00 / 하절기 09:00~18:00 |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
| 입장료 | 무료 |
| 주차 | 유료 (3시간 이상 시 선결제 권장) |
마무리하며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사계절 언제 방문해도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특히 가을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가장 아름다운 시기입니다. 조용한 숲길을 걸으며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은 분들에게 이곳을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오랜 세월 닫혀 있던 문이 열리며 시민에게 돌아온 공간, 그 자체로 의미 있고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